MEMORIAL STORY

기념관 이야기 2

2021년은 콜롬비아군이 6·25전쟁에 참전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. 비극적인 전화를 겪던 머나먼 나라 대한민국에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콜롬비아를 기억하며 전쟁기념관과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은 특별 사진전 ‘GRACIAS COLOMBIA 2021’을 개최했다.

편집실 / 사진 송인호

휴전선을 획정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1951년 5월, 스무 살을 갓 넘긴 콜롬비아 청년 1,086명이 부산에 도착했다.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지구 반대편 낯선 곳에서 그들은 수많은 전투를 치러냈다.

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공식 참전국이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. 이를 우리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가 기획되었다. 콜롬비아 국기에 사용되는 3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전쟁(WAR)·사람(PEOPLE)·기억(MEMORY)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했다.

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난 6월 콜롬비아 참전용사 알바로 뻬르도모 뿌요 씨가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콜롬비아군의 다양한 활동을 알 수 있는 컬러사진 400여 장 중 11장이 사용됐다. 또 국빈으로 방한한 이반 두케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참전용사가 8월 26일 진행된 개막식에 참석해 더욱 뜻깊었다.

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‘GRACIAS COLOMBIA 2021’ 전시는 11월 21일까지 전쟁기념관 3층 유엔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.